이용규 경기도불천위문중협의회 회장이 격려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이길상

[시니어신문=이길상 기자] 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연구원이 18일 수원 인계동 재단 3층 다산홀에서 ‘경기도내 종택 소장품 보존처리 지원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세미나는 2020년부터 추진해온 ‘경기도내 종택 소장품 보존처리 지원’ 사업의 경과 및 결과를 공유하고 경기도 종가 문화유산의 보존관리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세미나는 도내 종택 소장품 보존처리 지원사업의 추진현황 및 결과에 대한 발표를 시작으로 경기도 불천위의 현재와 미래, 지류문화재의 보존 관리, 시·군 비지정 문화재 관리 현황과 종택 소장품 보존처리 지원사업의 의의에 대한 주제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종수 경기도향교재단 이사장, 이용규 경기도 불천위문중협의회 회장, 이천용 율곡 선생 종손을 비롯한 60여 명이 참석했다.

첫 번째 주제발표는 김범준 경기문화재연구원 주임연구원이 ‘경기도 내 종택 소장품 보존처리 지원 사업의 추진현황 및 결과’를, 두 번째 주제발표는 이상만 경기도불천위문중협의회 전문위원이 ‘경기도 불천위의 현재와 미래‘를, 세 번째 주제발표는 이진희 국립한글박물관 학예연구사가 ‘지류 문화재의 보존 관리’를, 네 번째 주제발표는 정은란 성남시청 학예사가 ‘시·군 비지정 문화재 관리 현황과 종택 소장품 보존처리 지원 사업의 의의’를 각각 발표했다.

한편 불천위(不遷位)는 나라에 큰 공훈이 있거나 도덕성과 학문이 높으신 분에 대해 신주를 땅에 묻지 않고 사당(祠堂)에 영구히 두면서 제사를 지내는 것이 허락된 신위(神位)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