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수 성균관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시니어신문=이인호 기자] 제34대 최종수 성균관장의 취임식이 11일 성균관대학교 새천년홀에서 열렸다.

최 관장은 지난 3월 17일 실시된 선거에 단독 출마해 득표율 90.52%로 유림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 성균관장에 당선됐다.

이날 취임사에서 최종수 성균관장은 “우리 유림은 매우 중대한 시기에 와 있다”라며 “함께 힘을 모은다면 어떠한 난관도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의 일등 국가가 되기 위해서는 유교의 이념이 절실히 필요한 시대”라며 ”전쟁과 환경파괴 문제, 자살과 출산율 저하 문제, 남녀 차별을 비롯한 각종 차별 문제, 학교폭력 문제와 경로효친 문제 등 우리 사회 곳곳에 산재한 문제들에 대해 유림의 역할을 찾아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종수 성균관장은 경기도 과천 출신으로 과천향교 전교, 성균관 부관장, 경기도향교재단 이사장, 한국효단체총연합회 공동회장, 전국문화원협의회장, 전국향교재단이사장협의회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