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신문=장한형 기자] 우리나라 시니어 문화를 대표하는 ‘K-시니어’(senior)가 탄생했다. 최근 한류가 전 세계적인 유행을 주도하면서 소프트파워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K-시니어’가 대한민국 시니어 문화를 대표하는 상징성을 갖게 될 전망이다.
사단법인 한국시니어스타협회는 4월 5일 오후 5시 서울 하림각 크리스탈홀에서 ‘K-SENIOR(시니어) 신한류 선포식’(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선포식에는 한국시니어스타협회 명예회장으로 위촉된 권성동 국회의원을 비롯해 시니어계 주요 인사, 한국시니어스타협회 전국 지회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 대성황을 이뤘다.
한국시니어스타협회 이동규 회장과 김선 이사장은 ‘K-SENIOR(시니어) 신한류 선언’을 통해 이번 선포식의 의미와 미래지향적 활동 방향을 제시했다. 아래는 선언문 전문.
[K-SENIOR 신한류 선언]
▲우리는 대한민국 1200만명을 대표하는 액티브시니어를 지향한다.
▲우리는 지금의 대한민국을 세계 10대 경제대국으로 만들어낸 것에 영광스런 자긍심을 갖는다.
▲100세 시대 무기력한 시니어를 거부하고 지금의 젊은 세대들 못지않은 열정으로 시니어 세계에서도 새로운 문화예술 신한류를 만들어내고자 한다.
▲우리는 경제선진국을 넘어 문화예술강국이 진정한 선진국임을 자각하고 K한류 속에 K시니어 신한류로 세계 속에 문화강국 코리아를 지향한다.
권성동 명예회장은 축하인사에서 “노병은 죽지 않고 사라질 뿐이다‘는 말은 이제 옛말이고, ’노병은 아직 사라지지 않고 지금도 현역이다‘”라며, “100세 시대 초고령 사회로 진입한 만큼 지난 세대의 시니어들이 아니다. 이제 100세 시대 지금의 중장년인 액티브시니어들의 활동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 명예회장은 또, “800만에 육박하는 젊은 베이비부머 세대들의 적극적인 사회참여가 절실한때”라며, “사단법인 한국시니어스타협회가 예술 재능 봉사를 넘어 시니어 세계에서도 신한류를 만들어 내겠다는 의지에 큰 박수를 보낸다”고 격려했다.
이동규 회장은 대회사에서 “현재의 대한민국은 초고령화 시대로 돌입했고, 이 여파로 50, 60, 70대 초반의 액티브시니어들을 포함하면 약 1200만명을 상회하고 있다”며, “우리는 지금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자랑스런 액티브시니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어, “지금 세계는 정치, 경제, 사회를 넘어 문화예술강국을 향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우리 젊은이들 못지않은 ’시니어 신한류‘를 만들어 세계 속에 문화강국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김철수 상임고문(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이사장)은 축하인사에서 “작금의 세계에 문화예술강국이 진정한 강국이라는 말에 적극 공감이 간다”며, “우리 아름다운 한복문화를 비롯해 다양한 문화예술분야에서 한국의 자랑을 시니어들이 펼쳐내는 열정을 모아 주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남상해 고문(하림각 대표)은 “오늘 이 자리는 100세 시대 인생2막에 있어 그 동안의 삶속에서 참고 움추려왔던 가슴 속의 예능 본능 즉, 우리들의 끼를 보여주고 미래를 보여주는 액티브시니어들의 유쾌한 반란”이라며, “K-시니어 신한류 선포식을 통해 시니어 세계에서도 시니어 문화예술강국을 만들어내도록 기원하자”고 말했다.
김 선 이사장은 환영 인사말에서 “오늘 우리가 함께 하고자 하는 공감은 ’아직 우리는 젊습니다(We are still young)‘이란 말씀을 드리고자 한다”며, “우리 대한민국 젊은 세대가 K한류로 세계를 놀라게 하는 지금 우리 액티브시니어들도 아직 남아있는 열정으로 세계 속에 문화강국 코리아를, 더 나아가 시니어 세계에서도 최고의 시니어 신한류를 만들어내고자 한다”는 다짐을 밝혔다.
한편, 한국시니어스타협회는 문화예술을 통해 인생2막 새로운 꿈을 꾸는 시니어들이 모인 단체다. 협회 측은 “열정이 넘치고 낭만을 아는 한류의 원조 부모세대가 마음 속 깊숙이 지니고만 있었던 예능 본능을 일깨워 인생2막을 새롭게 펼쳐보려고 모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