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케어 서비스 홈페이지 갈무리.

[시니어신문=김형석 기자] 모든 국민이 자기주도로 직업·진로탐색 및 개인별 취업활동 계획 등을 수립할 수 있는 ‘대국민용 잡케어 서비스’가 시작됐다.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은 전 생애에 걸친 경력단계에서 개인의 직업 선택과 취업 준비를 지원하기 위해 개발한 인공지능(AI)·빅데이터 분석 기반 맞춤형 잡케어 서비스를 지난 2일부터 개시했다.

이번 서비스는 대학재학 단계부터 맞춤형 고용서비스 지원을 통해 청년의 원활한 노동시장 진입을 촉진하기 위한 서비스인 인공지능 기반 직업·진로탐색, 개인별 취업활동계획 수립에 활용하는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시행에 맞춘 것이다.

그동안 잡케어 서비스는 고용복지+센터, 대학일자리센터,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 등 480개 취업알선기관에서 구직자 상담용으로 직업상담직원들만 사용할 수 있었다.

이에 청년 등 구직자가 스스로 자기주도로 진로탐색·경력개발부터 취업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도록 대국민용 잡케어 서비스를 개발해 개방한 것이다.

대국민용 잡케어 서비스는 워크넷에서 로그인하고 잡케어 메뉴를 선택하면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메뉴는 크게 ‘내 직무역량(직무역량 분석, 경력개발 경로)’, ‘취업시장정보(일자리, 자격증, 직업훈련, 학력·전공, 연령)’, ‘추천정보(일자리, 자격증, 직업훈련)’ 등 6가지 메뉴로 구성했다.

이에 이용자가 개인 프로필을 작성하면 워크넷에 등록된 이력서 1900만 건과 구인공고 580만 건을 분석해 취업준비에 필요한 일자리, 자격증, 직업훈련 등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경력·경험, 훈련이 부족한 이용자라도 ‘관심 키워드’ 기능을 활용하면 관심분야 일자리와 해당 일자리에 필요한 직무역량을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인공지능 분야 취업을 원하는 구직자는 컴퓨터 공학을 전공해야 하는 것인지, 어떤 직업훈련을 받고, 어떤 자격증을 확보해야 하는지 등이 궁금한 경우가 있다.

이럴때면 ‘내 직무역량’에서 자신이 보유한 직무역량이 인공지능 분야의 요구수준에 얼마나 부합하는지 확인하면 된다.

이후 ‘취업시장정보’에서 동종업계가 선호하는 자격증과 직업훈련, 전공 등을 참조한 후 ‘추천정보’의 직업훈련 과정이나 자격증 취득정보 등을 활용하면 된다.

또한 인문계열 전공자가 정보통신 분야에 진출하고 싶으나 관련 경험 혹은 직업훈련, 자격증이 없는 상황이라면 ‘My 데이터 입력’ 메뉴 내에 있는 ‘관심 키워드’에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의 키워드를 입력한다.

이어 잡케어 보고서를 생성하면 정보통신 업종에 필요한 직무역량, 직무훈련, 자격증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임영미 고용부 고용지원정책관은 “고용센터 등에서 구직자 상담용으로 사용하던 잡케어 서비스를 이제는 대국민 서비스를 통해 국민 누구나 스스로 온라인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직은 서비스 초기인 만큼 사용자 경험 조사, 이용자 간담회 등을 통해 서비스를 지속해서 개선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도움말=정책브리핑